
여성회화 글쓰기 총서 3, 4권이 동시에 출간됩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에텔 아드난의 『시트 마리-로즈』와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입니다. 두 권 모두 각각 500부 한정으로 제작되며, 재쇄 없이 판매 종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일반 서점 유통 없이 더북소사이어티 온오프라인 매장과 북페어를 통해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작고 느리며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이 총서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나름의 방식을 고민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여성회화 글쓰기 총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전 판매를 더북소사이어티 온라인 매장을 통해 시작하였습니다. 6월 20일 경에 출간될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예약하신 분들은 그 이후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시트 마리-로즈 구매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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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마리-로즈』
베이루트가 무너지던 시간, 한 여성은 끝내 타자의 편에 남았다.
『시트 마리-로즈』는 레바논 내전 중 실제로 납치·살해된 여성 활동가 마리 로즈 불로스 사건을 바탕으로 에텔 아드난이 쓴 대표작이다. 1970년대 레바논의 종교 갈등과 민족주의, 식민주의의 잔재, 계급과 젠더의 문제가 폭발적으로 뒤엉킨 상황 속에서, 아드난은 한 여성의 죽음을 통해 전쟁이 인간의 언어와 감각, 사랑과 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한다.
주인공 마리-로즈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선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의 선택은 곧 공동체 전체의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 소설은 그녀를 심문하고 처형하는 남성들의 목소리, 침묵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전쟁으로 뒤틀린 도시 베이루트의 풍경을 교차시키며, 광기와 공포가 어떻게 일상의 언어가 되는지를 드러낸다.
『시트 마리-로즈』는 전쟁문학이자 정치소설인 동시에, 사랑과 인간성에 대한 급진적인 질문으로 읽힌다. 1977년 프랑스-아랍 우호상(Prix de l’amitié franco-arabe)을 수상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각을 지닌 전쟁문학의 고전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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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
어떤 책은 거대한 사건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의 감각과 일상을 통해, 세계가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조용히 드러낸다.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는 에텔 아드난이 베이루트와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써 내려간 산문 연작이다. 아침의 커피, 창밖의 빛, 카페의 풍경, 길 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같은 작은 장면들 속에서, 그녀는 전쟁과 망명, 기억과 언어, 사랑과 상실의 문제를 길어 올린다.
이 책의 형식은 미국 작가 윌리엄 H. 가스의 『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에서 출발한다. 단어 하나를 제목으로 삼은 짧은 단락들이 반복과 변주를 이루며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아드난은 자신만의 베이루트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그 사이를 떠도는 삶의 감각을 기록한다.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는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세계가 무너져가는 순간에도 우리는 어떻게 감각하고, 사랑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 아드난의 문장은 그 질문 앞에 오래 머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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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텔 아드난 Etel Adnan
에텔 아드난은 시인이자 화가, 소설가, 철학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며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든 작가이다. 1925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가 교차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했으며, 베이루트와 파리,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살아갔다. 그녀의 작업은 식민주의와 전쟁, 망명과 언어의 문제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아드난은 폭력과 파괴 속에서도 인간의 감각과 풍경, 사랑과 일상의 가능성을 끝까지 붙들었던 작가였다. 『시트 마리-로즈』를 비롯한 그녀의 소설과 산문은 오늘날에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각을 지닌 전쟁문학이자 여성 글쓰기로 꾸준히 다시 읽히고 있다. 또한 documenta 13, 휘트니 비엔날레 등 국제 현대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재조명되며, 20세기 후반의 중요한 예술가-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회화 글쓰기 총서 3, 4권이 동시에 출간됩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에텔 아드난의 『시트 마리-로즈』와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입니다. 두 권 모두 각각 500부 한정으로 제작되며, 재쇄 없이 판매 종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일반 서점 유통 없이 더북소사이어티 온오프라인 매장과 북페어를 통해서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작고 느리며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이 총서를 오래 이어가기 위해 나름의 방식을 고민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여성회화 글쓰기 총서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사전 판매를 더북소사이어티 온라인 매장을 통해 시작하였습니다. 6월 20일 경에 출간될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예약하신 분들은 그 이후에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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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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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마리-로즈』
베이루트가 무너지던 시간, 한 여성은 끝내 타자의 편에 남았다.
『시트 마리-로즈』는 레바논 내전 중 실제로 납치·살해된 여성 활동가 마리 로즈 불로스 사건을 바탕으로 에텔 아드난이 쓴 대표작이다. 1970년대 레바논의 종교 갈등과 민족주의, 식민주의의 잔재, 계급과 젠더의 문제가 폭발적으로 뒤엉킨 상황 속에서, 아드난은 한 여성의 죽음을 통해 전쟁이 인간의 언어와 감각, 사랑과 공동체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한다.
주인공 마리-로즈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선 인물이다. 그러나 그녀의 선택은 곧 공동체 전체의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 소설은 그녀를 심문하고 처형하는 남성들의 목소리, 침묵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 그리고 전쟁으로 뒤틀린 도시 베이루트의 풍경을 교차시키며, 광기와 공포가 어떻게 일상의 언어가 되는지를 드러낸다.
『시트 마리-로즈』는 전쟁문학이자 정치소설인 동시에, 사랑과 인간성에 대한 급진적인 질문으로 읽힌다. 1977년 프랑스-아랍 우호상(Prix de l’amitié franco-arabe)을 수상했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각을 지닌 전쟁문학의 고전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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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
어떤 책은 거대한 사건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의 감각과 일상을 통해, 세계가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조용히 드러낸다.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는 에텔 아드난이 베이루트와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써 내려간 산문 연작이다. 아침의 커피, 창밖의 빛, 카페의 풍경, 길 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같은 작은 장면들 속에서, 그녀는 전쟁과 망명, 기억과 언어, 사랑과 상실의 문제를 길어 올린다.
이 책의 형식은 미국 작가 윌리엄 H. 가스의 『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에서 출발한다. 단어 하나를 제목으로 삼은 짧은 단락들이 반복과 변주를 이루며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아드난은 자신만의 베이루트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그 사이를 떠도는 삶의 감각을 기록한다.
『다른 나라의 심장 속에서, 그 심장 속에서』는 결국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세계가 무너져가는 순간에도 우리는 어떻게 감각하고, 사랑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 아드난의 문장은 그 질문 앞에 오래 머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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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텔 아드난 Etel Adnan
에텔 아드난은 시인이자 화가, 소설가, 철학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며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든 작가이다. 1925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가 교차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했으며, 베이루트와 파리,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살아갔다. 그녀의 작업은 식민주의와 전쟁, 망명과 언어의 문제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
아드난은 폭력과 파괴 속에서도 인간의 감각과 풍경, 사랑과 일상의 가능성을 끝까지 붙들었던 작가였다. 『시트 마리-로즈』를 비롯한 그녀의 소설과 산문은 오늘날에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각을 지닌 전쟁문학이자 여성 글쓰기로 꾸준히 다시 읽히고 있다. 또한 documenta 13, 휘트니 비엔날레 등 국제 현대미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재조명되며, 20세기 후반의 중요한 예술가-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